대만여행 지우펀에서 55를 찾으시면 누가크래커와 땅콩아이스크림을 한번에 먹을 수 있습니다.

 

대만의 지우펀은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50분이 걸립니다.

 

자유여행객은 예스진지로 묶어 택시투어나 버스투어를 많이 하곤 하는데요.

 

지우펀은 개인적으로 중샤오푸싱역 2번 출구 앞에서 시외버스 1062번을 타고 많이들 갑니다.

 

대만은 자유여행을 갈려고 코스를 짜고 화련, 예류, 스펀, 지우펀, 진과스 가는법에 대해 많이 공부해놨었기 때문에

 

지우펀에 도착 했을때 버스 정류장 아래쪽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이 어찌나 집 앞 편의점 처럼 익숙 하던지...

 

여기가 그 편의점 이구나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지우펀 가는 길은 생각보다 버스를 타고 꼬불꼬불 오래 올라 갔습니다.

 

완전 산골 쪼금한 마을 이더군요.

 

엄마가 무릎 수술을 한지 몇 년 안되서 계단을 못 올라 가셔서 지우펀 관광은 욕심을 버리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가이드님께서 엄마를 배려해 주시어 올라 갈때는 경사가 완만한 평지길로 데려가 주시고

 

내려올때만 지우펀의 유명한 수치루 홍등골목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엄마와 저는 다시 한번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홍등은 술집에만 있는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행가기 전 지우펀에는 왜 홍등이 있을까 생각 했었습니다.

 

지우펀은 예전에 탄광산업이 발달 했을때 광부들이 밤에 술마시고 놀던 유흥마을 이라고 합니다.

 

탄광산업이 쇠퇴하고 이 마을도 조용했는데  일본의 애니메이션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어 일본인이 먼저 찾게되고

 

우리나라의 온에어, 꽃보다할배가 방송되면서 지금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른 아침에 가서 몇몇 단체 관광객만 있어서 번잡하지 않고 좋았는데

 

밤이 되고 붉은 홍등이 켜지면 야경을 보러오는 사람들 때문에 지우펀이 아니고 지옥펀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밤에  야경을 보러 자유여행을 할 계획이 있었습니다.

 

홍등 켜진 건 보지 못했지만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다고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는 편한 여행한 것에 만족합니다.

 

 

새벽에 잠 못자고 일찍 일어나서 이른 조식먹고 움직이는 것은 힘들었지만

 

관광지가 한산해서 편했습니다.

 

 

위 사진에 55 숫자가 써 있는 곳이 지우펀 55 누가크래커를 파는 곳입니다.

 

대만에서 꼭 사먹어 보고 사와야 하는 먹거리가 몇 가지 있습니다.

 

지우펀에서는 55 누가크래커와 땅콩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여행오기 전 폭풍검색을 해 본 결과 대만의 수많은 누가크래커 중 낱개포장되어 누지지도 않고

 

맛있다는 평이 제일 많은 지우펀의 55 누가크래커를 찾았습니다.

 

가이드님을 졸졸 따라 지우펀의 메인 골목을 걷던 중 가이드님께서 땅콩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멈춘

 

 아이스크림가게 앞에 떡하니 55 누가크래커 가게가 있었습니다.

 

이게 왠떡이냐??

 

아이스크림은 아들에게 주문 하라고 시키고 가이드님의 눈을 피해 55 누가크래커를 득템 했습니다.

 

사실 가이드님이 펑리수와 누가 크래커, 밀크티는 본인이 소개시켜주는 곳에서 사달라고 부탁했었거든요.(가이드님 죄송해요..)

 

그런데 가이드님이 소개시켜준 가게는 너무 비쌌어요..(저 후회는 없습니다.)

 

요것만 사러 지우펀에 또 가고 싶을만큼

 

지우편 55누가크래커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지우펀 땅콩 아이스크림 입니다.

 

이른 아침이기도 하고 양이 많아 하나를 저렇게 반으로 잘라 먹으니 적당 했습니다.

 

반으로 잘라 달라고 하면 이쁘게 잘라 줍니다.

 

본래 기본은 저 아이스크림에 마지막으로 고수를 넣어 준다는데 한국 관광객은 아예 빼버린답니다.

 

고수 좋아 하시는 한국분은 꼭 주문할 때 고수 넣어 달라고 말씀하세요.

 

한국에서는 맛보지 못한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한국분들 대만여행을 3-4번씩 가시던데 저도 다시 대만에 간다면 지우펀에 가서 야경도 보고

 

55 누가크래커를 경제력 되는 만큼 많이 사오고 싶습니다.